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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조사] 대우협력사 지원책 실효없다

19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朴相熙)가 대우 1차협력업체 17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중소협력업체 자금사정 및 정부 지원대책 실효성 조사」에 따르면 협력업체들중 「곤란하거나 아예 할인이 불가능하다」고 응답한 곳이 80.5%나 돼 지원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달의 82.7%와 비교해 볼 때 개선이 별로 안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할하다」고 답한 곳은 전체의 19.5%에 불과했다.이는 대우에 대한 납품의존도가 높을수록 크게 나타나 의존도가 20% 이하인 기업에서는 63.6%가 「어음할인이 곤란하거나 전혀 불가능 하다」 고 한 반면 납품비율이 51%이상인 기업은 91.2%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업체들은 어음을 할인할 때도 은행측에서 신용보증서(30.5%), 결제기일 연장(23.0%), 연대보증인 요구(16.1%)등의 추가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결제기일의 경우에는 기존의 61.5일에서 138.2일로 2배이상이나 늘어나 업체들의 자금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었다. 지난달 27일 발표한 특례보증제도 확대 시행안도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지금까지 신용보증기관에 특례보증을 신청한 업체는 조사업체의 23.0%인 40개사에 그쳤으며 그나마 혜택을 입은 업체는 26개사에 그쳤다. 이중 신청금액 전액을 보증받은 업체는 9개사였고 나머지는 일부만을 보증받았다. 더구나 영세업체중 절반(50.0%)은 신용보증기관 일선 창구직원들이 대우계열사 발행어음에 대한 특례보증 자체를 기피하고 있어 이혜택을 받기가 힘들다고 답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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