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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소환 주내 매듭/검찰,현철씨 해외재산 은닉의혹 수사
입력1997-04-15 00:00:00
수정
1997.04.15 00:00:00
한보대출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4일 신한국당 김윤환 상임고문과 김정수 의원, 김한곤 전 충남지사(현 신한국당 천안을 위원장), 김옥천 전 의원, 이철용 전 의원(현 신한국당 강북을위원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김고문을 상대로 지난해 3월 총선을 앞두고 박승규 한보문화재단이사장을 통해 정태수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았는 지를 추궁했으나 김고문은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의원들도 한보로부터 3천만∼5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문정수 부산시장, 신한국당 김명윤 고문·서석재 의원, 국민회의 김봉호·박광태 의원, 자민련 김현욱 의원 등도 이번 주중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치권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정치인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빨리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사법처리는 조사를 끝낸 뒤 일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
한편 검찰은 현철씨가 대리인을 통해 해외로 거액의 자금을 빼돌려 부동산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 소환한 제일은행 국제부 직원 2명을 상대로 지난 95년 김혁규 경남지사의 이종 사촌동생인 재미교포 이우성씨(53)에게 뉴욕 맨해튼의 빌딩구입 자금 6백25만달러를 대출해준 경위 등을 조사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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