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20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백화점은 △문화 저변 확대(10억원) △미래 세대 문화콘텐츠 육성(7억원) △인문·정신문화 지원(3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문화융성과 문화가치 확산을 위해 내년 말까지 전국 현대백화점 문화홀 11곳에서 매달 1회씩 총 169회의 무료 문화행사를 연다. 또 노후화된 지역 문화공간을 주민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지역 문화센터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매달 중소 협력사 임직원을 초청하는 문화강좌도 개최한다.
최근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에 맞춰 젊은 세대를 위한 ‘원데이 인문학 강좌’를 문화센터에 신설한다. 문화 꿈나무 육성을 위해 아동극, 체험전, 전시회 등 교육 및 체험 행사를 정례화하고 지역아동센터에도 문화센터 강사를 정기적으로 파견한다. 이와 함께 지역 공연장과 연계한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지난해 1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현대백화점 문화홀을 찾을 정도로 현대백화점은 지역 사회와 밀착한 문화 저변 확대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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