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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유차 정책 확정] 현대ㆍ기아車 ‘느긋’ GM대우 ‘강력반발’

정부의 경유차 정책이 확정되자 업계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예견된 수순`이라며 여유로운 반면, GM대우 등은 정부의 경차 규격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업체들은 경유차 개발계획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 선점을 겨냥한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 ◇양분화한 반응= 현대ㆍ기아차는 “2004년 조기 도입이 되지 않아 아쉽다”면서도 “국제기준에 맞추게 돼 수출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다만 경유차로의 급격한 수요 전이를 막기 위해 중과세 방침을 밝힌 것에 떨떠름한 표정이다. GM대우는 “특정 업체만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라고 반발, 회사의 명운까지 해칠 수 있다는 판단아래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GM대우는 특히 경차 확대 움직임과 맞물려 GM의 부평공장 조기 인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르노삼성 등도 업체들의 비합리적인 중복투자를 유발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시장 선점위한 개발 박차= 현대차는 2005년 유럽수출 차량을 국내 판매하되, 판매차량이 1,500CC에 불과해 추가 개발을 추진중이다. 기아차는 오는 2005년초 스펙트라 후속의 LD를 판매한 뒤 하반기에 유로4에 맞춘 차량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반떼와 LD의 엔진 공유도 검토중이다. GM대우 등도 반발 속에서 대응카드를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GM대우는 GM과 연계로 2005년 하반기 유로4기준에 맞춘 차량을 내놓을 방침이며, 르노삼성은 2005년초에 유로4기준의 차량 판매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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