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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예단의 `아찔`한 곡예극
입력2003-07-13 00:00:00
수정
2003.07.13 00:00:00
송영규 기자
중국 역사 기예극 `대륙의 혼`이 25일부터 8월10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된다.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대륙의 혼`은 신기에 가까운 기예와 서사적인 요소가 접목된 퍼포먼스 무대. 총 200여명의 단원들이 고난위도의 몸동작과 하늘과 지상을 넘나드는 와이어 기술을 선보이는 등 아크로바틱 퍼포먼스의 면모를 보여준다.
내한할 중국국가기예단은 1950년 중국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조직된 명실 상부한 중국 제1의 국가예술단체. 1990년대 이엔후 정통 기예에 현대적 기획력을 더한 작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아크로바틱 퍼포먼스 장르를 개척하기도 했다. 한국 초연에서 `대륙의 혼`으로 각색된 작품은 `당인백희- 중화혼`이 원제로 1998년 초연 이래 중국 및 해외에서 총 400여회 이상 공연된 최대 화제작이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돈과 진시황의 중국 천하통일, 만리장성 축조 등 기개 넘치는 중국의 역사가 총 4막에 담길 예정.
공연기획사 `더센`측은 “신기에 가까운 기예, 전통 음악, 화려한 의상, 조명 등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라며 “중국의 정통성과 예술성이 결합된 최고의 작품으로 손색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북경의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공연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문화관광부, 북경시정부,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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