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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환승땐 요금 안낸다
입력2004-02-27 00:00:00
수정
2004.02.27 00:00:00
홍준석 기자
내년부터는 버스 승객이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갈아탈 때 새로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건설교통부는 대중교통을 육성하기 위해 대중교통 환승요금의 완전 또는 부분면제 방안을 도입키로 확정하고 조만간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중교통 환승요금 면제방안은 승객이 버스를 갈아타거나 아니면 지하철로 옮겨 탈 경우 일정 시간 내에는 환승요금을 받지 않는 것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가 잘 될 경우 내년부터 시행되게 된다. 다만 환승시에도 기본요금 구간 등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중교통 환승요금 면제 제도가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이 제도하에서는 정부가 환승요금 면제로 손해를 본 사업자에게 일정액을 보전해 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대중교통 환승요금 면제 방안과는 별도로 오는 7월부터 구간에 따라 요금체계를 달리하는 `거리비례제`를 도입키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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