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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총무회담 국회일정 합의못해

민주당 정균환, 한나라당 이규택, 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 여야 총무는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문제를 논의했으나 여야간 인식차이가 커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여야 총무는 ▲전교조 문제 등 교육계 현안들을 논의하기 위한 교육위원회 소집 ▲위헌결정이 내려진 정치관련 법들을 정비하기 위한 정치개혁특위 재가동 ▲선거구 획정 작업을 위한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에는 합의했다. 이 총무는 “경제문제와 북핵문제 등 국회에서 다뤄야할 민생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본회의를 열어 고영구 국정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총무는 “한나라당이 명분상 민생현안을 챙겨야 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고 원장에 대한 사퇴권고 결의안을 처리하는 등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반박했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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