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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현대경제硏 주최 '새천년 경영전략 세미나'
입력2001-07-26 00:00:00
수정
2001.07.26 00:00:00
"차별·현지화통해 中진출 서둘러야"서울경제신문은 26일 현대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3회 새천년 경영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정균 연구위원은 "중국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인 현지화를 통해서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산업의 성격과 기술수준 등에 따른 차별화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한 윤운락 연구위원은 "e-월드하에서의 신사업을 창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급변하는 웹환경에서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제 요약.
◇중국 경제 부상과 기업의 진출방안(김정균 연구위원)
최근 중국의 기술수준이 자체 개발이나 기술도입을 통해 급속도로 상승하여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와 큰 격차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일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한 OEM방식의 접근이나 단순기술 제공에 의한 로열티 수입 위주 등은 기술만 노출시키고 그 효과가 단기간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가는 기술이 있으면 그 기술을 근거로 중국측 관련사의 지분 참여나 합자회사를 설립한 후에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의 형태로 중국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지분참여나 합자 회사 설립의 최종 목적은 양국 기업간 기술ㆍ자본ㆍ인적 결합을 통한 중국시장의 내수시장화에 있다.
중소기업은 자금과 전문 인력 등에서 한계가 있으므로 지분 인수방식보다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자 방식을 고려할 수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 중국전문가 양성을 통한 소극적인 작업을 실시했지만 이 방식은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개선 방식으로는 자사 특유의 기업문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면서도 적극적 현지화가 이루어지는 방안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e-월드하의 신사업 창출 방안(윤운락 연구위원)
e-월드에서 기업이 신사업을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은 크게 웹운영, 웹마케팅, 웹서비스로 요약할 수 있다.
기업은 이 3가지 영역에 웹 기술을 적용하여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4가지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째, 기존 인프라의 웹화다. 이는 자사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기본 인프라를 웹 환경에 적합하도록 리엔지니어링하는 것이다. 둘째, 내부 협력체제의 구축이다. 서로 다른 사업단위를 도와주는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기업전체의 가치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셋째, 전자조달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필요한 자재나 부품을 조달하는 것으로서 정보 집약도가 높은 산업이나 기업에 적합한 방안이다.
넷째, 공급망의 통합 및 재구축이다. 이는 가상통합 기술을 활용하여 공급망을 통합하거나 재구축하는 것으로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정보 집약도가 높을 경우 적절하다.
국내 기업들은 지구력을 가지고 넓은 시야아래에서 변화하는 웹 기술의 변화와 이를 적용한 사업 기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리=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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