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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5일째 하락 950붕괴

삼성전자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발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95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삼성전자 후폭풍으로 450선이 깨졌다. ◇유가증권시장=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 하락한 947.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GM의 회계부정과 경제성장 둔화우려, IBM의 1분기 실적 불투명 등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밑돌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4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84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시장하락을 부추겼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보험업종만이 상승했을 뿐, 철강금속ㆍ화학ㆍ의약품ㆍ종이목재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1분기 실적부진 소식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2.09% 하락한 49만1,500원으로 마감, 11거래일 만에 50만원을 밑돌았다. 한국전력과ㆍ국민은행ㆍ현대차ㆍLG전자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실적 발표 후 약세를 기록했던 LG필립스LCD가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풀무원ㆍ빙그레ㆍ한국가스공사ㆍ농심 등 내수주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전날보다 6.47포인트(1.42%) 내린 449.08로 마감, 15거래일 만에 450선이 무너졌다. 방송서비스업종이 소폭 상승했을 뿐, 인터넷ㆍ소프트웨어ㆍ반도체ㆍ정보기기 등 나머지 업종이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NHN과 하나로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동서ㆍGS홈쇼핑ㆍ주성엔지니어링ㆍ다음ㆍ유일저자 등이 하락했고, 하락장의 대안주로 부각되고 있는 CJ홈쇼핑이 3.48% 오르면서 8만원을 넘었다. 기산텔레콤과 옴니텔ㆍ소프트텔레웨어 등 DMB관련주도 상승했다. ◇선물=6월물은 전날보다 2.50포인트 하락한 122.45로 마감했다. 기관이 1,897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0계약, 769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5,142계약으로 전일보다 517계약 증가했다.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는 0.0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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