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1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여서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2분기에는 중국시장에서 젖병, 이유식기 등 유아용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발생해 실적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8.1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200억원을 거뒀다. 분기 기준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영업이익은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 실적이 부진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2분기에는 중국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이를 만회해줄 것”이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매출이 약 52%를 차지하는 만큼 중국시장에서 실적이 증대되면 전체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 초부터 중국에서 영유아용품 도매업체 22개사와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실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영유아용품은 플라스틱 제품들에 비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2분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판매 제품을 다양화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락앤락 관계자는 “베트남에서는 침구 수예 매장을 오픈해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며 “침구수예가 다른 판매 제품들보다 고가인 만큼 실적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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