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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세계적 경제도시 변신 박차

경남 창원시가 지방 소재 중소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적인 경제 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대회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변신에 몸부림치고 있다.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라는 이미지적 위상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지도를 높이는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원시 강영모 문화체육과장은 “창원을 지방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의 장점은 우리나라 중공업의 요람인 창원을 세계에 쉽게 알릴 수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창원시는 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2003 창원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 세계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대대적 국제적인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로 우리나라 산업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는 중공업도시 창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알리는 게 주된 목적. 일본 미국 독일 등 11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올림픽종목의 하나로 사격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03 창원월드컵 국제사격대회 (ISSF World Cup Changwon 2003)`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가졌다. 지난 8일까지 9일간 계속된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519명이 참가한 사격 단일 종목으로는 세계최대규모의 대회였다는 것이 시측의 설명이다. 시는 국제사격연맹(ISSF)과 대한사격연맹 등과 함께 대회 개최지로서의 관광 홍보에 나서는 한편 국제적 도시로의 이미지를 알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내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창원경륜장 및 김해시 일원에서 20개국 600여명이 참석하는 `제23회 아시아 사이클선수권 대회`도 열린다. 시는 이 같은 세계대회 유치로 창원을 지방도시에서 `국제도시`로 부상시키고 경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강영모 과장은 “지역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어느 분야든 발상전환이 필요하다”며 “국제대회 개최는 도시를 쉽게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나중에 관광산업이나 시장개척 등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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