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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신금 내달 공모주 청약/증관위 110억 규모 공개 승인

상호신용금고 공개와 관련, 재정경제원의 지도지침에 저촉돼 유보됐던 제일상호신용금고의 공개가 승인됐다.증권관리위원회는 8일 제일상호신용금고 기업공개를 위한 주식인수심사청구서를 검토한 결과, 제일상호신용금고가 증관위의 공개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정돼 공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증관위는 지난 10월 25일 제일의 공개여부를 심의했으나 「최근 3년간 출자자 대출 사실이 없을 것」을 규정하고 있는 재경원의 상호신용금고 공개기준에 저촉돼 일단 승인을 유보했었다. 증관위는 제일의 공개승인과 관련, 재경원의 기준이 증권거래법이나 유가증권인수업무에 관한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업공개 요건이 아니라 상호신용금고의 지도·감독을 위한 규정으로 판단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재경원과 협의를 거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비공개 상태에 있는 2백18개 상호신용금고들이 앞으로 공개를 추진할 경우에도 재경원의 지침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상호신용금고는 오는 12월 중순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년초 상장될 예정으로 공모규모는 1백10억원, 주당 발행예정가는 6천3백원이다. 제일상호신용금고는 자본금 2백2억원으로 지난 95회계연도(95.7∼96.6)중 8백13억9천만원의 매출과 45억4천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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