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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달중 자사주 매입할듯

MSCI조정 시점 맞춰 이번엔 주가 부양 기대

삼성전자가 MSCI지수 한국시장 비축축소가 단행되는 오는 5월 말 이전에 자사주 매입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삼성전자는 현재 현금여력이 충분하고 주가가 저렴한 상황”이라며 “5월 말 MSCI지수 한국시장 비중축소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들의 추가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월 이내 자사주 매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해 3조8,000억원의 자사주를 각각 상ㆍ하반기에 걸쳐 매입(이중 2조원은 소각)한 데 이어 올해는 2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할 경우 외국인들의 차익매물로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던 과거와 달리 나름대로 주가부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4월 60%를 넘었다가 현재 54%대로 축소돼 예년처럼 과도하게 차익매물이 쏟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기대다. 또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1ㆍ4분기 말 현재 5조8,400억원으로 비교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자사주 매입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현금+유가증권+단기금융상품 등)이 지난해 말 7조4,300억원에서 1ㆍ4분기에 시설투자 등으로 현재 5조8,400억원이 남아 있다”며 “향후 보수적으로 잡아 매분기 2조원씩의 이익을 올린다고 할 경우 시설투자분을 제외해도 연말 배당 전에 3조원의 현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삼성전자의 현금사정이 녹록지 않다며 조만간 자사주 매입은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ABN암로증권은 “1ㆍ4분기 대규모 설비투자와 지난 연말 배당, 삼성카드 증자 참여 등을 감안할 때 4ㆍ4분기 전에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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