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순이익은 금년 3분기에 다시 1,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충분히 이를 만회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 성장은 완급조절 국면이지만 그동안 높았던 성장효과가 마진하락에도 불구하고 가시화될 전망”이라며 “작년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대출 자산이 3.5조원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기에 NIM 2.8%를 감안하면 1,000억원의 어닝스 파워가 증가한 셈이다”며 “더욱이 연체율도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고 무엇보다도 충당금 부담이 최소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주장했다.
한 연구원은 “BS금융지주의 주가가 예상보다는 시원찮다”며 “시중은행과 차별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시중은행은 이익성장 여력이 제한되는 가운데 정부규제에도 발목을 잡혀 주가가 재미없지만 BS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여유롭다”며 “이미 지난 2010년에 은행 창립 이후 최고의 실적을 경신했고, 지난해도 20.0%의 이익 성장을 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역 경기 호전도 있었지만 지역연고 강화로 인해 성장이 자유롭고 여기에 규모의 경제효과 마저 나타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이 지주전환으로 은행이 진출하기 힘든 부분을 자회사를 통해 확대하는 전략도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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