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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슈퍼박테리아 신약 학술지 게재
입력2011-02-08 11:02:07
수정
2011.02.08 11:02:07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 기존 블록버스터급 항생제보다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항생제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오신약 기업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자체 개발한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N-Rephasin® SAL200’의 연구 결과가 항생제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항균물질-화학요법(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된 신약후보는 최근 내성균 발생 사례가 증가하며 치료 효과가 점차 약해지고 있는 반코마이신이나 자이복스 같은 블록버스터급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이다. 기존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획득한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나 VRSA(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
또한 기존 약물들이 최소 12시간에서 24시간 후에 그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이번 신약후보는 수분 내에 기존 약물보다 2배 이상 강력한 효과가 발휘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성준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신약후보물질을 오는 2012년까지 글로벌 신약 기업에 라이센싱할 계획이며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위해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준의 입증자료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술이전비는 자체적으로 추산한 결과 최소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MRSA’ 감염 관련 약물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을 12%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치료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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