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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월마트 국내 소규모점포 설립 관심
입력1998-10-16 19:07:00
수정
2002.10.22 05:21:03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슈퍼마켓 형태의 새 사업을 벌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파장이 국내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월마트는 최근 본사가 있는 아칸소주 벤톤빌 시내에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동네가게란 뜻)」 1호점을 개설하고 각종 식료품과 약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정용품은 물론 우표, 열쇠제조 등 대형 편의점의 기능까지 일부 갖추고 있는 네이버후드 마켓은 월마트의 천문학적 구매력과 첨단 물류시스템을 바탕으로 영업하고 있어 미국 소매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월마트는 그동안 교외의 대규모 할인점을 위주로 사업을 벌여왔는데 이번에는 도심에 소규모 점포를 설립한 것으로 볼 때 슈퍼마켓 시장을 노리고 있는 셈』이라며 『최근 국내에 진출한 월마트가 이런 형태의 사업을 벌일 경우, 소규모 유통업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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