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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격전지] 서울 종로

서울 종로는 여당의 거물에 토박이 변호사,재야인사, 시민단체출신의 386세대가 맞딱뜨리면서 명실상부한 정치 1번지의 명성과 위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민주당 이종찬(李鍾贊·64)전 국가정보원장, 민주국민당 여익구(呂益九·54)전 민불련의장, 한나라당에서는 정인봉(鄭寅鳳·47) 지구당위원장이 원상복귀, 재도전하게 됐다. 자민련에서는 당내 386세대의 대표주자인 김경환(金敬桓·38) 서울시지부 청년위위원장이, 한국신당에서는 시민운동단체출신의 방세현(方世鉉·35) 당부대변인이 각각 나섰다.16대 총선의 지형을 가름할 이 지역은 현재 민주당 李전원장이 높은 인지도를 통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과거 화려했던 정치 1번지임을 고려, 종반전에 접어들수록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남세가 강한데다 야권분열로 인해 李전원장의 선전이 예상된다. 지난 11대 부터 내리 4선을 한 李전원장은 12일『이번 총선에서 승리, 언론문건 파동으로 손상된 명예를 회복하고 차기대권으로 나아가는 길을 닦겠다』는 포부 아래 5선고지를 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민의 정부」 산파역으로 「디지털 정치인」으로 알려진 李전원장은 특히 4선을 하는 동안 한번도 금품수수문제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임을 강조,『깨끗하고 민족정통성을 이을 수 있는 큰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민국당 呂후보는 시민단체의 선거운동을 계기로 변화를 희구하는 젊은 유권자들에게「참신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청념정치인의 민국당 참여가 유권자에게 어떻게 투영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서울시선대위원장인 呂후보는『이번 선거는 김대중(金大中)정권의 중가평가인 만큼 종로유권자들의 높은 국민의식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금권선거 등 부정한 정치를 척결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출신인 한나라당 鄭후보는 무료변론과 성실한 지역구활동 등으로 닦아놓은 높은 인지도를 표로 연결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총풍·북풍사건」 한나라당 변호인단을 주도한 鄭후보는 특히『젊은 세대를 겨냥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젊은층 유권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자민련에서는 청와대 행사담당관을 지내고 현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 청년특보인 김경환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전임 김을동(金乙東) 위원장이 경기 성남수정구로 옮김에 따라 종로지역구 공천을 따낸 金후보는 수도권 386세대의 여세를 몰아 정상을 향해 약진하고 있다. 金후보는『몸을 던지는 자세로 반드시 승리해 젊고 푸른 종로를 만들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는 특히 方후보와 함께 젊은데다 참신성이 돋보여 다크호스로 부상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신당의 방세현후보는 시민단체출신의 386세대로 『진정한 민주정치·약육강식의 사회에서 약자의 편에 서는 정치를 실현, 민생안정을 통한 종로의 명예를 되찾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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