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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인하바람 분다

수입브랜드 라이센스 업체들이 환율 상승, 매출 부진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잇달아 로열티를 내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은 「닥스」 라이센스 본사인 영국 닥스 심슨사에 IMF로 인한 국내의 어려운 사정을 반영, 최근 로열티 인하를 요구했는데 영국 본사가 이를 수용해 로열티 대신 내년도 광고판촉비 25만달러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로인해 LG패션은 기존 로열티 비용의 30% 정도를 절감할수 있게 됐다. 「피에르가르뎅」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유니코스화장품은 라이센스 본사인 프랑스 피에르 가르뎅 보떼사에 매출액 대비 6% 이상의 로열티를 지불해 왔으나 올 매출 부진을 이유로 조만간 본사와의 조정을 통해 내년부터는 4%선으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프랑스 패션업체인 「마리끌레르」의 화장품 라이센스 사업을 하고있는 애경산업은 그간 매출액에 대비해 로열티를 지불해왔다. 그러나 마리끌레르 화장품이 국내에서 예상외의 판매호조를 보여 로열티 액수가 커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매출액 대비가 아닌 일정액만을 로열티로 준다는 방침아래 마리끌레르 본사와 협의중이다. 「게스」브랜드를 들여온 일경통산도 게스 본사에 매년 분기별로 로열티를 냈으나 올들어 지불을 유예받아 이번 연말에 0.3%정도 인하된 로열티를 지불했다. 【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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