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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파업 해외社들만 이득

여천NCC 감산틈타 亞업체들 PE톤당 20~30弗올려"재주는 곰이 부리고…" 한달 가까이 끌고있는 여천NCC의 노조파업으로 인해 아시아 폴리에틸렌(PE) 생산업체 업들이 때아닌 횡재를 누리는 우리에게는 지극히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하절기는 유화업체에게는 대표적 비수기다. 그러나 연산 130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으로 대형업체인 여천 NCC의 파업으로 아시아내 대표적 유화제품 수출국인 국내 유화업체의 공급량이 줄어들자 다른 나라 유화업체들이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 아시아 유화업체들은 최근 에틸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합성수지인 폴리에틸렌의 가격을 톤당 20~30달러 올렸다. 필름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의 경우 톤당 660~680달러,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은 톤당 720~730달러로 인상됐다. 문제는 아시아 업체와 달리 국내업체들은 가격을 올리지도 못한채 사실상 감산상태에 빠지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여천NCC는 현재 1공장(연산 55만톤) 가동률이 75%, 2공장(연산 48만톤) 가동률 25%에 머물고있다. 이에따라 공단내 다른 유화기업들이 원료를 제대로 받지못해 가동률을 줄이는등 감산체제로 접어들고 있다. 대림산업은 HDPE 생산라인 1개를 완전 가동중단했으며 나머지 2개라인도 가동률이 80%에 머물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라인 2개를, 호남석유화학 역시 HDPE 1개라인 가동을 멈췄다. 유화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유화제품의 공급과잉 이미지가 너무 강해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가격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며 "생산도 줄고 가격도 못올려 매출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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