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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행복해져요!’ 케이블TV 방송사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인 온미디어는 지난 4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을 담은 1차분 동영상을 방송한 데 이어 오는 7월 초부터 2차분을 내보낸다. OCN, 수퍼액션, 온스타일, 스토리온 등 온미디어의 전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캠페인은 ‘온 세상에 스마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온미디어의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투니버스도 현재 보건복지부와 어린이 건강 실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시각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제1회 정기연주회를 7월1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내 영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씨앤앰이 창단을 후원한 단체. 씨앤앰은 지난 해에 이어 발달장애청소년들로 구성된 윈드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를 11월23일 서울 삼성동 밀알아트센터에서 실시한다. 윈드 오케스트라 역시 씨앤앰이 창단을 지원했다. 여기에 씨앤앰은 서울시와 함께 지역 채널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방송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사회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장애인의 모습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꾸는 데 일조하고 있다. 케이블TV 어린이 채널 닉은 지난 23일 어린이 영어 교육 기관인 YBM PSA가 개최하는 불우 아동 돕기 행사에 참여했다. 서울 개포동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스폰지밥, 도라 등 닉의 인기 캐릭터들이 나와 다양한 게임과 음악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일일 찻집을 운영해 모인 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됐다. 닉은 앞으로도 이 같은 형식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주정순 미디어세상열린사람들 사무국장은 “케이블 업계의 덩치가 커진 만큼 방송사들의 공헌 활동은 사회 환원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대기업 계열 케이블 방송사에서 이런 활동을 더욱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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