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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재단 前이사 주말께 소환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검팀은 21일 이수동(70)전 아태재단 상임이사가 이용호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이 전 이사를 출금조치하고 이르면 주말께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특검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아태재단에 대한 수사로 확대할 방침을 정한 것은 아니나 이 전 이사의 비중을 감안하면 추가 관련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씨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뒤 사업청탁을 받았는지 여부와 이 돈이 재단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2000년 3월말 이용호씨가 도승희(59)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와 함께 이 전 이사를 찾아가 5,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 전 이사는 이중 3,000만원을 아태재단 간부를 출신인 김모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좌추적 결과 3,000만원은 다시 김 전 의원의 전 며느리인 홍모씨에게 갔고, 이중 일부는 대구 출신 김모(50ㆍ여)씨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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