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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매장] 현대 신촌점 '지그마리'
입력2001-06-14 00:00:00
수정
2001.06.14 00:00:00
성인위한 소장용 완구 한자리에최근 들어 완구가 어린이들의 단순한 놀잇감에서 벗어나 성인들의 귀중한 소장품으로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6층에 자리잡은 '지그마리'는 이 같은 성인 매니아층을 겨냥한 컬렉션(수집) 전문매장이다.
이 곳에서는 세계 명품 자동차 30여종을 비롯해 ▦바비인형 20여종 ▦모터사이클 10여종 ▦자전거 10여종 ▦악기 등 주변에서 쉽게 보기 힘든 갖가지 미니어처를 갖춰놓고 있다.
때문에 매장에서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찾기 힘든 반면 10∼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잘 나가는 제품은 BMW나 재규어 등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가와사끼ㆍ스즈끼ㆍ혼다 등 모터사이클 미니어처, 그리고 특이한 모형 자전거다.
이들 미니어처는 겉 모습이 실물과 똑같은데다 자동차와 비슷한 소재를 쓰고 엔진모양까지 그대로 재현해 고객들의 인기를 이끌어내고 있다.
오토바이는 4만5,000∼14만원에, 자동차는 1만5,000∼3만5,000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
특히 그 동안 인터넷을 통해서만 어렵게 구입해왔던 바비인형을 백화점에서 직접 접할 수 있어 바비 수집가들을 들뜨게 만들고 있다.
한정된 수량과 비싼 가격대를 자랑하는 '콜렉션 바비'는 수집가치가 아주 높은 편이다. 올해 출시된 신상품 20여가지와 지난해 선보인 5∼6가지 상품을 판매중이다. 가격대는 5만5,000∼24만원선.
매장에 없는 제품은 따로 준비된 카탈로그를 보고 주문하면 된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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