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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급등장이후 장세전망 기관장세 오나?
입력1999-04-01 00:00:00
수정
1999.04.01 00:00:00
강용운 기자
지수가 지루한 횡보장세를 끝내고 큰폭으로 올라 4월 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1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철저한 관망속에 기관투자가들이 수익률 경쟁에 들어가면서 주식을 2,0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3월말 결산을 끝낸 투신, 증권, 보험, 은행 등은 약속이나 한듯이 업종대표주와 그동안 소외됐던 중가 우량주, 증권주를 집중매수했다.
이로인해 SK텔레콤은 사상최고치인 87만원을 기록했고 포항제철은 1,400원 오른 6만9,6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증권주는 거래가 터지면서 삼성증권이 2,500원 오른 3만5,100원을 기록했고 현대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4,600원을 기록했다.
전업종 할 것없이 골고루 오르는 모습이었고 일반투자자의 심리도 크게 호전됐다.
증권업계는 전고점인 640선을 앞두고 추가 상승을 당연시 하는 분위기다.
기간조정도 끝났고 금리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걸림돌이 없다는 분석이다. 특히 횡보장세를 염려케 했던 엔달러 환율이 간밤에 118엔대에 올라서고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도 3.10%올라 국내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북돋었다.
현대증권 박문광(朴文光) 투자전략팀 과장은『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과열징후는 발견할 수 없다』며『각 경제연구소와 통계청의 경기 전망이 낙관적으로 돌아서고 있는 만큼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1월처럼 지표가 과열을 보인 끝에 지수가 큰 폭으로 반락한 것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분석이다. /강용운 기자 DRAG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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