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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업계 불황의 끝은 어디

◎경기침체·수입품 잠식 겹쳐 경영난 가중/내년도 예상 시장규모 5%선 증가 그칠듯주택건설경기의 침체, 가구소비패턴의 변화, 그리고 수입가구의 시장잠식 확대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구업계가 내년에도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8일 가구연합회(회장 이재선)가 분석 조사한 「연도별 가구류 수급동향」에 따르면 올 한해 가구생산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9% 줄어든 3조4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내수시장 규모도 지난해의 3조5천3백20억원보다 2백40억원 줄어든 3조5천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으며, 수출 역시 지난해의 1억8천8백만달러보다 3백만달러가 줄어든 1억8천5백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가구업계가 극심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주력부문인 가정용가구가 당초 예상보다 4% 정도나 감소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사무용가구, 부엌가구, 침대등도 당초 예상신장률을 크게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의 가구류 경기도 올해보다 3% 늘어난 한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가구업계는 불황의 출구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가구연합회가 분석 조사한 내년도 내수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5.5% 늘어난 3조7천억원, 생산역시 2.9% 늘어난 3조5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수출도 올해보다 1천5백만달러 늘어나는데 그치는 반면, 수입은 1억3천만달러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이 내년에도 좀처럼 가구류의 경기회복이 어려워 질것으로 내다보임에 따라 가구연합회는 ▲수입합판에 대한 관세를 무세화 또는 최소한 3% 정도로 인하하고 ▲15%에 이르는 가구류 특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등의 대책을 관계기관에 강력 요청할 방침이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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