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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철강업계] 한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미국 5개 철강업체가 16일 한국, 프랑스, 일본 등 8개국을 상대로 후판 등 일부 철강 수출품에 대해 반덤핑 소송을 제기했다.이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12일 일본, 브라질산 열연 강판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린데 이어 나온 것이다. 베들레헴 스틸, 유에스 스틸, 걸프 스테이츠 스틸, IPSCO 스틸, 투스칼루사 스틸 등 5개사는 연방 당국에 제출한 소장에서 한국 프랑스 일본 인도 체코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등 8개국 철강회사들이 후판 제품을 생산원가 이하로 미국시장에 내다팔고 있으며 덤핑 마진이 최고 119%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국가는 정부보조로 인해 후판 제품의 대미(對美) 수출가격이 정상 수준의 56%에 불과, 지난 95년 이후 피소 국가들의 대미 후판 수출량이 521%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철강업체들은 일본, 브라질, 러시아 철강업체들이 열연강판을 미국에 덤핑 수출하고 있다고 제소, 미국 상무부가 이들 3개국중 일본, 브라질산 열연제품에 대해 덤핑예비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앞으로 45일 이내, 상무부는 160일 이내에 피소된 철강업체들이 미국업계에 미친 손실에 대해 예비판정을 내려야 하며, 최종 덤핑판정이 내려질 경우 해당국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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