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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비전, 우리홈쇼핑 지분취득 '주가 띄우기' 나서나

경영권 방어 차원 강소속<br>값좋으면 매각도가능 밝혀

우리홈쇼핑의 2대 주주인 아이즈비전이 주식을 추가 취득해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을 밝힌 데 대해 롯데의 우리홈쇼핑 인수를 염두에 둔 ‘주가 띄우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이즈비전측은 경영권 방어 차원임을 강조하면서도 값만 좋다면 매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이즈비전은 지난 8일 장 마감후 우리홈쇼핑 주식 27만주(3.31%)를 주당 1만원에 추가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추가 취득 후 아이즈비전의 우리홈쇼핑 지분율은 기존의 10.89%에서 14.2%로 증가, 현 최대주주인 경방을 제치고 우리홈쇼핑의 최대주주가 된다. 아이즈비전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주요주주들의 지분 변동이 금지돼있다가 이번달에 풀렸다”며 “현재 지분이 경영권 유지를 위해 미흡하다고 판단해 추가 취득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주요주주들이 더 이상 주식을 보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 취득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롯데의 우리홈쇼핑 인수가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즈비전이 지분을 늘리는 것은 유리한 조건에서 협상을 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롯데와의 지분 경쟁이 붙어 주가가 급등할 가능성도 감안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즈비전측도 “재매각설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누가 됐건 고가에 인수 의사를 타진해올 경우 지분을 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12.89%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인 경방과 2대 주주인 아이즈비전이 공동 경영중이며 이밖에 행남자기, 대아건설, KCC정보통신 등이 주요주주로 있다. /한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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