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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검찰총장 후임 곧 인선"
입력2007-10-08 17:33:30
수정
2007.10.08 17:33:30
늦어도 내주안에…안영욱·임채진씨등 거론
청와대는 늦어도 다음주 안에 정상명 검찰총장의 후임을 인선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임기가 끝나는 감사원장 후임 문제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달 23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검찰총장의 후임을 임명할 방침이냐’는 질문에 “임기제 총장의 임기를 지켜줘야 한다는 게 큰 원칙 중 하나”라며 “후임 총장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못박았다.
천 대변인은 “야당이나 일부 언론이 대선의 정치중립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참여정부에서 선거 때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을 벗어난 적은 없으며 새 검찰총장이 임명된다 해도 대선의 정치적 중립성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선과정에 대해서는 “현재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후보군을 놓고 인선 및 검증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에서는 정 총장(사시 17회)의 2년 후배인 사시 19회의 안영욱(52) 서울중앙지검장, 임채진(55) 법무연수원장, 정진호(53) 법무부 차관 등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천 대변인은 그러나 오는 11월9일로 임기를 마치는 전윤철 감사원장 후임도 임명할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 부분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있고 국회 동의 등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다음주 안에는 후임 감사원장을 누구로 할지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노 대통령의 기질상 감사원장도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 경우 한나라당 등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현행 법규상 검찰총장은 다른 장관처럼 국회 청문회만 거치면 되지만 감사원장은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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