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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자] 태양 없이도 구릿빛 미인이 된다

태닝제품이용 그을린 피부 표현 가능살짝 그을린 피부가 우유빛 보다 훨씬 건강하고 섹시한 매력을 풍기는 계절이다. 작열하는 태양아래 드러나는 구릿빛 피부는 보다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일광 화상의 위험과 자외선으로 피부 노화가 걱정되고 여름 내내 그을린 피부로 지낼 자신이 없는 사람들에겐 자연 태닝이 왠지 꺼려지기도 하는 법. 이럴 땐 셀프태닝 제품을 이용해보자. 자외선 걱정 없이 원할 때만 구릿빛 미인이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셀프태닝 주의점 셀프태닝 제품은 피부 각질층의 황갈색 색소와 결합해 햇빛에 그을린 듯한 효과를 낸다. 제품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태닝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해 보이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으면 피부색이 오히려 지저분하게 표현될 수 도 있다. 태닝제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손목 등에 먼저 바른 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몸에 쌓인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제품을 발라야 피부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스펀지를 이용하면 전신에 골고루 펴 바를 수 있으며 주름 사이에 제품이 뭉치거나 남는 것도 피할 수 있다. 피부 층이 두꺼운 머리카락 주변이나 팔꿈치, 무릎, 발목 부위는 다른 부위보다 소량을 바르도록 한다. 이 부위는 제품을 훨씬 잘 흡수하여 피부색이 더 검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바른 후 곧바로 옷을 입거나 잠자리에 드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빠른 건조를 원할 땐 선풍기를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셀프태닝 제품 피부색이 여름패션의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화장품 업체들도 셀프태닝 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랑콤의 '매직 태닝 브러쉬'는 휴대가 간편하며 얼굴과 전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비오템의 '보떼 셀프 테너'는 비타민E와 플랑크톤 추출물이 들어 있어 태닝과 보습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짧은 치마나 반바지 아래로 드러나는 다리를 위한 다리 전용 태닝제품도 출시돼 있다. 헬레나루빈스타인의 '골든 뷰티 썸머 레그'는 젤 타입의 제품으로 다리 표면을 건강한 황갈색으로 빛나게 해준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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