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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 50% "이레사 복용 효과있다"

항암요법硏 4년간 분석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이레사'를 복용한 환자의 과반수가 치료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암요법 연구회 폐암분과는 최근 4년간 'EAP(신약이 승인받기전 인도적 차원에서 약을 사용하도록 하는 프로그램)'를 통해 '이레사'를 복용한 폐암환자 610명을 분석한 결과 272명(50.7%)이 암크기가 줄거나 더 이상 자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중 110명(20.5%)의 환자는 종양크기가 50%이상 줄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1일 ‘제10차 중유럽 폐암학회’에서 강진형 교수(강남성모병원 종양내과)에 의해 발표됐다. 강 교수는 "이레사를 복용한 환자들의 1년 생존률은 36.2%로 높은 항암효과를 보였다"며 "최근 국내에서 늘고 있는 여성, 폐암의 일종인 선암 환자들에게 사용시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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