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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 '스피드카드제' 효과 만점
입력2000-01-28 00:00:00
수정
2000.01.28 00:00:00
김창익 기자
LG텔레콤(대표 남용·南鏞)이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말 도입한 「스피드 카드제」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어 화제다.스피드 카드제는 명함만한 카드를 가지고 다니다 타인에 의해 업무가 지연된다고 생각되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이 카드를 보여주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제시한 사람의 업무에 협조하도록 하는 제도.
동료나 후배에게 「도와주세요」라고, 상사에게 「빨리좀 처리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을 때 카드를 보여주면 된다.
광고판촉팀 김영수 과장은 『직원들이 이 제도를 재미있게 생각해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며 『특히 상사에게 업무 재촉을 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이 제도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전사업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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