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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배관제 전문기업인 프럼파스트가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해 올해 100억원~150억원 수준의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 봤다. 프럼파스트는 9일 공시를 통해 “플라스틱 수지인 복합 폴리프로필렌(PP)의 전단계 원료를 생산하는 컴파운드 시설에 2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규모는 프럼파스트의 자기자본 135억원(2009년 12월31일기준)의 16.31%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기간은 이달 8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이며, 시설 건립 완료 후엔 연 1만8,000톤 규모의 원료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프럼파스트는 기존에 또다른 플라스틱 수지인 폴리부틸렌(PB) 생산에 집중하던 기업이었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매출 규모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가 상반기에 완료되는 만큼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관련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럼파스트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하며 100억원~150억원 정도의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관련 매출만 연간 270억원~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럼파스트의 지난 2009년 매출액이 28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 규모가 내년부턴 두 배 가까이 뛰는 셈이다. 다만 건설경기 악화 여파로 지난 해 매출액은 2009년 보다 다소 줄고 영업이익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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