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는 소식에 8%가량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13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37%(3만3,000원) 오른 4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이 전날 장 마감 이후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자 주가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들이 향후 한미약품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을 것으로 보여 매수 수요가 늘며 주가가 오르는 것. 하이트진로가 MSCI에서 빠지고 한미약품과 아모레퍼시픽 우선주가 새로 편입됐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 기준 한미약품 순매수 규모가 1,56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패시브펀드들이 오는 29일까지 종목교체를 하기 때문에 월말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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