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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업 호조로 3ㆍ4분기 대림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대림산업은 18일 3ㆍ4분기에 매출액 1조4,293억원, 영업이익 706억원, 순이익 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5%, 51.3% 급증했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대형프로젝트 중심으로 해외 수주가 잘 되고 있고 지분법 이익이 늘며 영업이익이 증가해 3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대림산업이 앞으로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수주한 해외사업의 매출이 4ㆍ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해외 플랜트 수주가 이어지고 주택경기도 개선되면서 대림산업이 긍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다"고 분석했다. CJ CGV도 3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30.8%, 8.8% 증가한 1,569억원, 322억원, 218억원을 기록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올 3ㆍ4분기에 포함되면서 CJ CGV가 좋은 실적을 올렸다"며 "4ㆍ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지만 3D 영화관객 비중 확대로 평균 티켓가격이 상승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상승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삼익THK는 3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3.4%, 206.2%, 165.0% 증가한 반면 대창은 3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8% 급감했다. 코스닥시장의 이스트소프트도 3ㆍ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좋아졌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64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 순이익도 각각 8,0%, 51.2% 늘어난 13억원, 11억원을 기록했다. 프리엠스는 3ㆍ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6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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