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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듣는다] 권대욱 콘스트라넷 사장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온라인 건설전문업체인 콘스트라넷닷컴의 권대욱(51) 사장. 그는 요즘 창업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지난 1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건설관련 B2B 컨소시엄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기 때문.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권사장은 비투비콘스등 건설부문 90여개 업체와 공동 구성한 컨소시엄을 주축으로 향후 3년간 콘크리트 관련자재의 전자상거래 분류코드 표준화 작업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권사장은 건설업계에서 잘 알려진 전문 건설맨 출신. 극동건설과 한보철강 유원건설의 대표이사와 해외담당 사장으로 일했다.
요르단에 건설한 와디캠과 킹탈알 댐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20여년간 해외건설 현장에서 몸 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건설계약'이라는 전문서적을 펴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벤처업계에 찬바람이 한창이던 지난해 건설관련 닷컴기업을 창업한 것은 비효율적인 건설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때문.
권사장은 "건설과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온라인에서 제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 건설현장의 비리를 불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콘스트라넷닷컴의 주력분야는 건설분야 전자상거래다. 자체개발한 'PDF 4B2B' 솔루션은 기존 건설업체에서 사용하는 송장이나 청구서 등의 양식을 화면상에 그대로 보여줘 직접 종이에 입력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고안된 시스템이다.
권사장은 "모든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돼 건설업체를 위한 ERP솔루션이나 B2B솔루션에 탑재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주 수익모델은 솔루션 판매와 온라인 건설관련기자재 구매대행 서비스, 건설인력 풀 서비스등이다.
오프라인상의 자체 영업망을 통해 다른 업체의 마케팅대행이나, 공동영업, 컨설팅 등의 사업도 벌이고 있다.
특히 권사장은 "아주산업 풍림건설등 건설업계 CEO들과 막역한 친구로 지낼 만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업체의 CEO나 감리인력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하는 인력 풀 제도로 수익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설전산연구원, 시나이카트, 이룸손해보험중개, 이퍼베이시브닷컴등과 제휴를 맺고 동종업계 공동의 수익모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권사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통한 분류코드 표준화 작업과 PDF솔루션 영업강화에 주력,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스트라넷은 자본금 12억원의 벤처기업으로 벽산건설 아주산업 풍림건설등 CEO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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