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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틈새시장 공략"

고시원·보육시설등 '맞춤형 대출' 내세워<br>의료전용 상품등 잇단 출시


은행들이 고시원ㆍ어린이집 등 개별 사업자에 대한 '맞춤형 대출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건축법시행령 개정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고시원 운영자를 대상으로 '고시원사업자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시원 운영시설 개조 및 고시원 신규 개설 등을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그동안 담보제한으로 금융기관에서 꺼려했던 고시원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산은행도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사업자에게 시설 구입과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BS어린이집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감정가액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금액의 10%범위 안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추가 대출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또 조달청 및 공공기관과 납품계약을 체결했지만 원자재 구입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BS조달청 네트워크론'도 출시했다. 모범납세기업이라면 환영할 만한 대출상품도 최근 잇달아 나왔다. 기업은행과 농협중앙회는 국세청과 협약을 맺고 모범납세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우대를 해주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연계해 현대·기아자동차 신차 개발에 참여하는 1차 협력업체에 금형설비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현대·기아차 녹색상생 금형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ㆍ의원이나 약국 등 의료사업자를 위한 의료전용 대출상품을 선보였다. 기업은행의 '메디컬 네트워크론'은 의료사업자의 의료행위에 따른 매출액과 보험급여를 대출한도로 산정해 연 5% 초반대의 저금리로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KT와 업무제휴를 맺고 KT 병·의원 메디프레임 회원을 대상으로 닥터대출상품, 하나 N클리닉케어카드 등 의료테마 상품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녹색기술기업에 최고 0.3%포인트 금리우대 및 시설자금 한도를 5~10% 확대해주는 '우리사랑 녹색기업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개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은 각 사업자에게 필요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자를 만족시키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고객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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