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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 산업 진출 본격채비
입력2000-06-28 00:00:00
수정
2000.06.28 00:00:00
김형기 기자
삼성, 바이오 산업 진출 본격채비별도 연구법인 설립 차세대 주력업종 육성계획
삼성이 차세대 그룹 주력업종으로 바이오산업을 주목, 조만간 바이오산업을 위한 별도 연구법인을 설립할 전망이다.
삼성이 이 산업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것은 최근 미국이 인간유전자 염기서열을 규명하는 게놈지도 초안을 발표함에 따라 바이오산업이「시간싸움」의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삼성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삼성종합기술원·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 의대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을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했다』며 『현재 바이오산업 투자를 위한 별도법인의 설립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바이오산업에 대한 총투자 규모나 투자방식 등 구체적인 청사진을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기존의 연구조직을 유지하면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다면 연구 효율성은 물론 투자자금의 규모도 크게 늘리기 힘들다』고 말해 바이오산업에 대한 연구와 생산을 분리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즉 현재 바이오산업과 관련한 연구 조직이 있는 삼성정밀화학·삼성종합기술원·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학 의대의 연구 기능을 별도법인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정밀화학 및 삼성종합기술원 역시 연구 조직의 별도법인화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도 『바이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별도법인 설립이 가장 유력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최근 게놈지도 초안이 발표됨에 따라 누가 먼저 발을 내딛느냐는 싸움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바이오산업 연구를 위한 별도법인을 설립하게 된다면 투자규모는 조단위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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