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고농축 세제인 ‘리큐 2배 진한 겔(이하 리큐)’이 출시 30개월 만에 누적매출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애경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 자료로 지난해 11월까지 집계한 누적 매출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기간 자체적으로 집계한 판매량은 75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셔츠 한 벌(200g) 당 세제사용량을 기준으로 140억벌을 세탁할 수 있는 양이며 제품용기(26cm)를 일렬로 쌓으면 1,950km로 제주도 한라산의 1,000배 높이에 달하는 규모다.
2010년 5월 출시된 리큐는 같은 해 매출 100억원에 이어 2011년 190억원, 2012년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큐의 인기 비결은 기존 액체세제보다 사용량을 2분의 1로 줄였고 세제의 정량 사용이 가능하도록 계량뚜껑을 세탁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생활 속 친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에 부합했다는 게 애경 측의 설명이다.
애경 관계자는 “리큐가 국내 액체세제 브랜드 중 피존 액츠(42개월), LG생활건강 테크(44개월) 등을 제치고 최단 기간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며 “상승세를 발판 삼아 튜브형 겔스틱 세제, 펜슬형 휴대용 얼룩제거제 등 신제품으로 한국 액체세제 시장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