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가채권형 무려 0.49% 수익
입력2001-09-23 00:00:00
수정
2001.09.23 00:00:00
콜금리 인하가 전격적으로 단행되면서 채권형 펀드가 강세를 보였고 코스닥형을 제외한 대부분 주식관련 펀드들도 소폭이나마 수익을 냈다.지난 2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펀드수익률과 자금동향을 조사한 결과, 시가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1주일간 무려 0.49%를 기록했다. 연환산 24.4%에 해당하는 놀라운 수익률이다.
콜금리 인하로 1년만기 통안채와 국고채 수익률이 각각 0.46%포인트나 급락하면서 지난 19일 사상 최저치인 4.51%까지 떨어지는 등 단기채 중심의 초강세 국면에 전개됐기 때문이다. 채권가격 강세에 힘입어 지난 1주일 사이에 1%가 넘는 수익을 올린 펀드가 등장하는 등 단기고수익 펀드가 속출했다.
주간수익률 0.86%를 기록한 주은운용의 파워골드중기공사채 5호의 경우 콜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된 19일 하루만에 0.64%를 기록하기도 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615개 시가채권형 펀드 중 지난 1주일간 무려 72개가 0.68%(연 환산수익률 35%)를 웃도는 높은 수익을 냈다. 선물매수비중이 높았던 한일운용의 SAT장기채권A-1호는 1.08%를 기록해 주간수익률이 1%가 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자금유입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주일간 1조2,505억원이 순증해 19일 현재 61조5,387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기와 장기 채권형 펀드는 764억원, 228억원이 증가하는데 머문 반면 신규펀드가 대거 설정(설정액 1조2,160억원)되면서 단기 채권형 펀드에서만 1조1,514억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간 주식형 펀드도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면서 소폭이나마 수익을 냈다.
종합주가지수가 2.34% 상승한 지난 1주일간 일반 성장형 펀드는 1.83%를 기록했고 안정성장형과 안정형 펀드 역시 1.10%, 0.69%를 기록해 소폭이나마 수익을 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7.65%나 급락하면서 코스닥펀드는 지난 주에도 -0.28%의 손실을 입었다.
개별 펀드 중에선 지난 한 주간 5.05%의 수익을 낸 미래에셋의 인디펜던스주식형 1호가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렸고 코스닥 보유비중이 높은 현대투신의 BK엄브렐러코스닥 1호는 -8.45%의 손실을 입어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관련 펀드의 설정금액도 지난 한 주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일간 3,107억원이 증가하면서 주식 관련 펀드의 설정금액은 지난 19일 현재 47조6,84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은운용의 베스트성장주식 1호가 신규 설정되면서 3,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성장형 펀드에서 2,018억원, 안정형 펀드에서 1,329억원이 늘어난 것이 계기가 됐다.
/윤가람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