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지난해 중국법인의 당근 종자가 가뭄에 대한 내성이 약한 문제가 발견되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며 “현재 당근 신종자를 개발하고 있어 내년부터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우바이오 중국법인은 지난 2011년 168억원의 매출과 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76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당근 종자는 중국법인 매출의 약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실적과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 된 것이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당근의 신종자는 현재 실효재배하고 있으며 정상적으로 판매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국법인이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우바이오는 국내 1위, 세계 13위의 종자 사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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