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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내년에 증권시장 개방/홍콩 문회보 보도

◎인민은 진부행장 “중외합자증권사 설립 허용”【홍콩=연합】 중국은 대외경제개방을 가속화하고 국제경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국내 증권시장을 외국자본에 개방할 방침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3일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진원 부행장은 2일 홍콩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은 내년초 외국자본을 도입하여 중외합자 증권회사를 설립,국내인이 거래하는 인민폐 표시의 A형 주식에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진 부행장은 이어 이러한 외국합자증권 회사 설립을 골자로 하는 중-외합자투자기금 관리방안을 내년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외국합자회사의 중국 국내 증시투자와 기금은 중국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해 증시는 2일 진 부행장의 이같은 발표 영향으로 A형 증권 가격이 급상승, 주가지수가 최근 3년만에 최고인 1055 포인트를 기록했고 심천 증시도 거래가 활기를 띠었다. 이와 관련, 중국 증권시보는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주도형주석의 말을 인용해 법제, 감독, 자율, 규범 등이 포함된 「증권투자기금관리법」이 이미 국무원에 상정돼있다고 밝히고 조만간 공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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