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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무역 1조弗 5일 돌파
입력2011-12-05 18:02:23
수정
2011.12.05 18:02:23
우리나라의 연간 무역규모가 5일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새로운 무역 2조달러 시대를 맞아 무역증가의 온기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국민에게 스며들 수 있는 '따뜻한 무역'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 들어 5일까지 수출이 5,150억달러, 수입이 4,850억달러에 달해 무역 1조달러 시대에 진입했다"며 "이는 대외적으로 한국이 거대 선진경제권으로 진입했음을 알리고 한국제품에 대한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상징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하루 평균 29억5,000만달러어치의 수출입이 이뤄지고 있는 꼴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나라는 수출순위가 104위에서 7위로 올라서며 수출액이 1만배가량 증가했고 무역순위도 같은 기간 65위에서 9위로, 규모는 2,000배 늘었다.
홍 장관은 "무역 2조달러라는 새로운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무역성장의 온기가 국민 모두에게 스며들 수 있는 따뜻한 무역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무역과 수출성장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서민 삶의 질 향상 등으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맞아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황을 잘 분석해 전략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특히 대통령께서는 무역 1조달러를 맞아 독일의 경우 중소기업 비율이 60%나 되지만 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분석해보고 지원할 부문이 있으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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