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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기반구축 중소기업 일등공신"

李총리 '중소기업 대상' 시상식서 치사

이해찬 국무총리는 15일 “중소기업들은 한국경제가 힘차게 뻗어나가도록 튼튼한 기반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라고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공동 주최로 서울 삼성동 COEX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제14회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오늘 수상한 기업들을 보니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 첨단소재와 부품을 개발하거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기술로 작지 않은 틈새시장을 석권한 뛰어난 업체들이 많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어 “대기업들이 하나의 완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수십ㆍ수백의 중소기업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소재와 부품을 차질 없이 공급해줘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대기업이 한국경제의 꽃이라면 바로 (중소기업) 여러분은 뿌리요, 줄기”라고 추켜세웠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뿌리와 줄기가 튼튼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라도 활짝 피어날 수 없으며 피더라도 곧 지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지금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려움 속에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금지원 등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여러 금융정책들도 잘못된 관행 등 여러 문제로 정부가 기대한 만큼의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중소기업의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내수경기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한국경제의 앞날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구개발과 혁신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 그리고 더욱 과감히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아울러 중소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거듭 밝혔다. 이 총리는 “참여정부는 여러분들의 자기혁신과 자기개발을 지원하고 투자를 위한 최선의 환경을 만드는 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굳게 다짐한다”면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은 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굳은 의지의 표현이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더욱 좋은 기업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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