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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화점-시장 '셔틀버스'갈등 고조
입력2000-05-03 00:00:00
수정
2000.05.03 00:00:00
광주지역 대형백화점들과 재래시장이 바겐세일, 사은행사, 셔틀버스 운행중단문제를 놓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광주지역 재래시장·운수업협의회 대표들은 지난 2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을 방문해 백화점측에 바겐세일과 셔틀버스 운행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롯데 광주점은 바겐세일 연5회, 전관 사은행사 연2회를 실시하고 셔틀버스 운행대수는 기존 광주시의 중재안인 하루 100회 운행을 준수하겠다고 주장했다.
롯데 관계자는 『재래시장의 사정을 인정하지만 최소한의 사은행사와 셔틀버스 운행은 고객들의 이익에 보탬이 된다』며 『백화점업계간의 합의사항이 마련되면 이를 준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협의회 대표들은 『사은세일 행사는 물론 셔틀버스 운행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무성의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협의회 대표들은 앞으로 「빅3」백화점에 대해 광주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광주점을 잇따라 방문해 입장을 듣고 추후 대응방안을 결정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 결과 제일 무성의한 최종안을 제시한 백과점 한 곳을 선정, 차량시위는 물론 상가를 철시한 상인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불매운동과 함께 대규모 항의집회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김대혁기자 KIMDH@SED.CO.KR
김대혁기자KIMDH@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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