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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노인 틀니 지원 마냥 기다려야"

빈곤층 노인이 정부가 지원하는 틀니를 끼려면 최대 50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노당 현애자 의원에 따르면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의치 지원이 필요한 노인은 7만2천627명인데, 보건복지부의 연간 의치지원 대상자는 9천명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상으로만도 최장 10년 가까이 지나야 의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의 경우 의치 필요자 대비 상반기 전체 실적이 6.1%로 저조한데다, 울산(0.9%), 제주(1.5%), 대전(1.9%), 광주(2.2%) 등 의치 지원실적이 미흡한일부 지역의 경우 길게는 50년이나 기다려야 틀니를 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현 의원은 "연간 의치 지원 대상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필요한 사람들이 조속한시일내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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