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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명퇴자용 주식 11만주 확보
입력2005-02-27 20:01:59
수정
2005.02.27 20:01:59
임직원 성금으로 55억 마련
국민은행이 임직원들의 성금으로 55억원을 마련해 명예퇴직자들에게 줄 주식 11만주를 확보했다.
2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1만6,000여 정규직원이 참여한 이번 모금에서 팀원급 사원은 직급별로 1인당 20만~50만원, 지점장이나 본부 팀장은 100만원, 본부장은 300만원, 부행장을 포함한 임원급은 500만원을 각각 월급에서 공제했다.
강정원 행장은 일반 임원들보다 많은 금액을 금일봉 형태로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명퇴자 1인당 50주에 해당하는 규모인 11만주 분량의 주식 매입을 완료했으며 자사주 33만주를 합해 3년간의 신탁을 거쳐 명퇴자 1인당 200주씩을 나눠줄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 인력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명퇴직원들이 남아 있는 직원들과 동료애를 나누면서 회사발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명퇴금과 함께 주식지급 방안을 지원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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