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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보험, 웰빙 파트너로 떠오른다] 치매등 간병비 최대 10년 지급

장기간병보험

노인을 위한 보험 중 주목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상품이 생명보험사의 '장기간병보험'이다. 선진형 건강보험인 이 상품은 치매나 중풍ㆍ뇌졸중ㆍ재해 등으로 장기 간병상태가 되면 회사에 따라 보장내용의 차이는 있지만 최장 10년 동안(120회) 간병자금을 지급 받는다. 손해보험사들도 간병보험을 판매하고 있지만 보장기간이 80세까지로 제한돼 있고 간병비를 일시금 형태로 지급하는 등 생보사 상품에 비해 제약이 많다. 특히 생보사의 장기간병보험은 이동불능과 동시에 생활이 기본이 되는 식사ㆍ목욕ㆍ옷입기ㆍ화장실 사용불능 중에 한가지만 해당하더라도 생활장해로 인정하는 등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손보사보다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훨씬 유리하다. 보장형과 연금형 2가지 형태로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질병에 걸렸을 때 간병자금을 지급 받을 수 있으며 보험가입 시기를 놓친 50대 이상에게 적합하다. 예를 들어 주계약 1,000만원의 보장형에 가입한 경우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최초 500만원을 지급 받고 이후에 매달 100만원씩을 받는다. 반면, 연금형의 경우 일반 연금보험에 10%정도 보험료를 더 부담하고 퇴직이후 노후생활자금과 장기간병비를 동시에 보장 받을 수 있다. 여유 있게 노후를 준비하려는 30~40대에 적합하다.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이 최대 70세까지이므로 고령자가 직접 가입할 수도 있고 자녀들이 부모를 위해 가입해 드리기에도 적합한 상품이다. 50세 남자가 보장형에 가입해 15년 동안 보험료를 낸다고 했을 때 월 보험료는 15만원(여자 20만원) 수준이다. 계약자가 한 가지 알아 둬야 할 것은 장기간병보험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변경위험률(보험료 산출에 필요한 '예정위험률'을 보험기간 중 변경할 수 있는 제도)을 적용한 상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앞으로 고령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거나 의학기술이 발달하면 5년에 한번씩 보험료가 자동적으로 인상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8월 '삼성실버케어보험'이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대한ㆍ교보ㆍ흥국ㆍ금호ㆍ동양생명 등에서 비슷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판매이후 약 5만건 가량이 팔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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