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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순해지고' 전통주 '독해지고'

국순당 '젊은 입맛' 겨냥 새 대중 전통주 출시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 `순한 소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주 시장의 최강 업체인 국순당이 내놓는 술은 점점 `독해지고'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제2의 백세주' 개념의 대중적 전통주 신제품을 내놓기로 결정한 뒤 그동안 수차례 검증을 거쳐 최근 오미자를 주재료로 쓴 술을 출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순당의 이번 신제품 이름은 `별'로 정해졌으며, 알코올 도수는 16.5도 선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출고가는 2천-2천500원 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순당의 스테디 셀러로 전통주의 대명사처럼 통했던 백세주가 상대적으로 젊은층에 어필하는 이미지나 입맛 따라잡기 면에서는 모두 역부족이었다는 점 때문에 이같이 방향이 잡힌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해에도 백세주에 대해 알코올 도수를 13도에서 14도로 높이고, 병디자인도 젊은 감각에 맞춰 투명화하는 등 변신을 꾀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순당은 이번 새 제품 수요의 주요 타깃을 20-30대 여성 등에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제품 용기를 특수 제작,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품질 외의`차별화'까지 시도되고 있다는 전언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순당은 새 제품 정보 보안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삼가고 있다. 하지만 국순당은 복분자주 등의 돌풍에 백세주가 적지 않게 고전해왔던 점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른 시일내 신제품을 출시해 백세주와 함께 양대 주력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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