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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지분법 평가적용 순익 2배 늘듯

에너지 전문업체인 대성그룹이 올해부터 회계처리시 지분법 평가적용을 받게되면서 99년 순익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지분법은 모회사가 관계회사에 2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 관계회사가 이익을 내면 지분율만큼 모회사의 이익을 늘리는 회계처리방법이다.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98년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4,050억원에 이를 전망이나 올해부터 지분법이 적용되면서 99년 경상이익과 순익이 각각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12억2,000만원, 78억5,000만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성산업은 15개 정도의 관계회사를 갖고있는데 97년 실적을 적용할 경우, 추가로 82억원의 경상이익이 늘어나게 된다. 관계회사가 대부분 상당폭의 순익을 내고 있기때문이다. 대성산업의 매출은 석유류 56.9%, 가스류 15%로 구성돼있다. 여기다 관계회사들이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 등 대부분 에너지관련업체로 업종전문화가 잘 이뤄져있다. 99년 7월 리비아 유전 설비투자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는 등 90년대부터 추진해온 해외유전개발사업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98년 6월 기준 부채비율 79.5%, 금융비용 부담률 3.3%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고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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