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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신 신촌지점(IMF 한파이기는 투신지점)
입력1997-12-30 00:00:00
수정
1997.12.30 00:00:00
최상길 기자
◎올 친절·진솔·끈질긴 영업방식 성과/내년 수탁액 5,000억… 공격적 목표설정IMF 구제금융 한파로 각 금융기관들이 생존을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일선점포들은 영업확장이라는 공격적 전략보다 고객자금 이탈방지 등 방어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투신사 점포들은 증권사 도산, 신세기투신 영업정지 등으로 자금이탈이 심화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안전성이 부각되면서 신규자금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이에따라 각 투신사 점포들은 이번 위기를 오히려 호기로 활용하기위해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수탁액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신사 점포들의 IMF파고를 넘기 위한 활약상을 소개한다.<편집자주>
「투자신탁 최초의 영업점을 아십니까.」
지난 72년 3월 문을 연 대한투신 소공동지점이 최초 투신사 지점이다. 이 지점은 영업개시 이후 종각지점으로 다시 신촌지점으로 이사를 했다. 따라서 대한투신 신촌지점은 투신사 최초 지점의 맥을 잇고 있는 셈이다.
신촌지점장겸 서북지역본부장인 장기헌 이사(55)는 『순풍이 불지 않는 날에는 직접 달려나가 바람개비를 돌린다는 자세로 영업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촌으로 자리를 옮겼던 지난 94년 5월 2천3백33억원이던 점포 수탁액은 3년 5개월만인 지난 10월4일 4천억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최근 외환·금융위기가 닥치자 수탁액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장이사는 『증권사의 부도 이후 자금이탈이 일부 있었으나 최근들어 투자신탁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라며 『98년말까지 수탁액 5천억원 달성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점포의 영업전략은 외견상 고객 경조사 챙기기, 틈틈이 전화하기, 카드보내기 등 다른 점포와 남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타 점포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고객을 가족처럼」 만드는 진솔하고도 끈질긴 영업방식이다.
해외투자펀드에 투자했던 모고객이 해외증시 침체로 손실을 보자 1년전 민원을 제기했다고 한다.
담당직원 뿐 아니라 전 직원들이 전화공세와 거듭된 방문을 통해 고객의 양해는 물론 친지들의 자금까지 유치하게 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것.<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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