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성장률 올 2%도 안될것"

세계은행 수정 전망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유럽 경기 둔화와 아르헨티나의 금융위기 고조 등으로 2%를 밑돌 것으로 세계은행이 수정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세계은행에서 경제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한스 티머는 "지난해 4% 성장했던 세계 경제가 올해는 2%도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3% 증가했던 세계 교역량도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8%보다 크게 낮은 3%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 등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내부적인 문제는 물론 대외 환경악화로 높아지고 있다"며 "신흥시장국가들은 내부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외부환경이 나빠지면 더 악화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 매우 위험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희영기자